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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6일 'CIH 바이러스' 요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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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CIH 바이러스(일명 체르노빌)’ 활동일이 오는 26일로 다가옴에 따라 개인 컴퓨터 사용자는 물론 각 기업체와 관공서의 전산 담당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 하우리, 시만텍코리아 등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전문업체들은 12일 “지난 99년, 2000년 PC사용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CIH 바이러스가 올해도 오는 26일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앞서 미리 감염여부를 점검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IH 바이러스는 98년 대만의 첸잉하오이라는 해커가 처음 개발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유포된 악성바이러스로, 윈도95와 윈도98을 운영체제로 쓰는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4월 26일 활동을 개시해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파괴하고 기본 입출력 시스템(BIOS)와 마더보드까지 손상시킨다. 최근에는 매월 26일에 활동하는 변종까지 등장했다. 국내의 경우 지난 99년 4월 처음 발견돼 컴퓨터 30여만여대를 손상시켜 약 3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혔으며, 지난해에도 2만2600대 정도를 손상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안철수연구소의 관계자는 “해마다 피해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올해에도 개인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CIH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백신을 이용, 감염여부를 점검하고 치료하면 별문제 없지만 사전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피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CIH 바이러스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 하우리(www.hauri.co.kr), 시만텍(www.sarc.com) 등의 홈페이지에서 최신 백신엔진을 무료로 다운받으면 된다. 또한 컴퓨터의 날짜를 4월 26일 이후로 변경하는 것도 임시방편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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